[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증권은 3일 STX팬오션에 대해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진행된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이 STX팬오션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을 지휘하며 STX팬오션 매각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일부 시장에서는 STX팬오션의 무상감자·출자전환을 통한 대주주 교체 및 재무구조 개선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으나 그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매각 후 유동성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과 하반기에 본격화될 업황 회복 전망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에서는 매수 상태 유지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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