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에이블씨엔씨의 지하철 역사 내 매장이 철수될 경우 영업이익이 최대 7~8% 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역사에 위치한 에이블씨엔씨 매장 총 53개를 철수시키고 다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계약 갱신 문제가 걸려있는 지하철 매장은 53개인데 이는 총 매장 수의 8~9%에 해당하나 지하철 매장의 매장당 매출액과 수익성이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영업이익에 끼치는 영향은 8~9% 보다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 회사가 경쟁입찰에 참여해 다시 운영권을 획득할 시에는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폭의 이익 훼손 가능성은 남아있다"면서 "당사는 임대료가 작년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81억원, 올해는 19% 오른 2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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