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옵빠들에 푹 빠져버린 ‘젊은 아내들’

여성 대상 변태 업소 속속 등장 급기야 전용 애무방까지 
서울 강남에서 전역으로 입 소문 통해 급속 확산 중

 여성들을 위한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들의 성매매는 비단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여성들도 많은 루트를 통해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오래 전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엔 여성전용 증기탕을 이용, 탕 돌이들과의 성매매가 이뤄지는가 하면 대딸방과 같은 여성전용 유사성매매업소도 등장했다.

이처럼 여성전용 변종업소가 문제가 되는 가운데 요즘 가장 많이 늘어난 게 애무방이다. 여성 대딸방격인 애무방은 말 그대로 남성도우미가 자신의 신체를 이용, 여성고객을 애무해주는 곳이다. 이런 애무방은 서울전역에 급속도로 번지며 가정주부들과 젊은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애무방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겉보기에 내부구조가 일반 피부관리실과 다름없는 깔끔한 이미지다. 때문에 그저 평범한 스포츠안마업소처럼 보이지만 서비스는 일반 스포츠마사지나 피부관리실과는 다르다.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다.

주부들 매달 2~3번 찾기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주부 박모씨는 남편과의 따분한 성생활에서 오는 권태를 이곳에서 푼다. 박씨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이곳을 찾게 됐고, 이후 계속해서 이곳을 찾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의 성관계가 너무 따분하고 재미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찾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잊고 있었던 황홀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 뒤엔 한 달에 2~3번씩 찾을 정도로 단골이 됐다. 어차피 스트레스를 풀려고 돈을 쓰지않나. 술을 마시든 쇼핑을 하든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이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성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애무만 할 뿐이다. 그게 뭐 문제가 되겠나”라며 “내 친구들도 그렇고 내가 알기로 이런 곳을 찾는 여성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합리화시키려 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이어 “이제 여자들도 자신의 성 욕구를 숨기지 않고 내보이는 시대가 됐다”면서 “그러나 이곳은 여자들에게 섹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니다. 다만 그들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 주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소의 대표 이모씨는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전한다.

이 씨는 “우리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여성전용 증기탕에선 애무를 비롯한 전희로 성적흥분을 유도하고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다”라며 “우리는 성매매서비스는 하지 않아 법적으로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삽입을 하지 않는 대신 간단한 자위기구로 여성고객에게 극도의 만족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요즘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성을 사고 싶어 한다. 때문에 여성전용 성매매업소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스트바나 증기탕 같은 성매매업소보다 값이 싸면서 서비스가 만족스러운 애무방을 찾는 손님들이 크게 느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렇다 보니 수요가 공급을 따라 간다. 서울전역으로 애무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여성들이 원하는 부분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용 변종성매매업소가 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기상천외한 신종·변종성매매 업소들

직접 성관계 없어 죄책감 덜해

그러나 이런 변종업소들 때문에 애초 성매매를 원치 않았던 여성들도 타락의 늪으로 빠져드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성 일탈을 부추긴다는 얘기다.

서울 강남에 사는 직장여성 김모씨는 여러 날 이어진 직장서의 야근과 업무과다로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다. 피곤한 몸을 풀어볼 생각으로 한 스포츠마사지업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하게 됐다.

스포츠마사지업소 광고전단을 보고 찾아간 그는 입구에 들어서자 곧바로 방에 안내됐다. 방은 샤워실과 안마대로 이뤄져 있었다. 조금 지나자 안마사 도우미가 그를 놀라게 했다. 여성안마사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건장한 남성안마사가 들어온 것이다.

김 씨는 “여러 가격대의 코스가 있어 10만원 상당의 전신안마코스를 주문하고 안마사를 기다렸다.
그런데 남자안마사가 들어오기에 깜짝 놀랐다. 샤워 후 안마를 시작하는데, 이건 안마가 아니라 진한 애무였다”고 전했다.

그는 “안마사는 시작부터 입으로, 손으로 절 애무하기 시작했다. 황당한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곳에서 1시간쯤 안마와 애무서비스를 받고 나왔다.
문제는 그 이후다.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한번 받아보고 나니 자주 찾게 된 것. 성관계를 갖은 것도 아니므로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이처럼 주부들에게 쾌락을 주는 애무방 업소 사장들은 남성들도 룸살롱, 안마시술소 등을 가는데 여자라고 못갈 게 뭐냐는 반응이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시각은 차후문제란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여성전용 변태성매매업소들은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을까.

여성전용성매매업소들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입소문마케팅을 통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애무방만 해도 철저하게 음지 속에 가려져 영업 중이다.

업주 이 씨는 “남성전용업소들과는 다르게 여성전용업소들은 최대한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장사를 한다. 여성들은 아직까지 자신의 성생활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 때문에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면 여자손님들 발길이 뚝 끊긴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신원이 확실한 여성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달리 홍보를 하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보안유지를 강조했다.

철저한 보안유지 생명?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소들은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가 서비스를 받는 손님들과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여성들만을 상대로 영업 작전을 펼친다. 또 이들은 여성들을 전용차량에 태워 은밀히 업소로 데려오는 ‘치밀한 007방법’을 취한다.

지난 4월 경찰에 여성전용성매매업소가 경찰에 적발된 적 있다. 이로 인해 꾸준히 이뤄져온 여성전용 성매매업소의 존재가 처음 공식 확인됐지만 이후 비밀리에 움직이는 영업수법 때문에 추가적발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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