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대상 특강서 사회적 책임 강조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한국전력(KEOCO) 조환익 사장은 25일 "탐욕으로는 기업운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KEPCO, 우리는 사는 줄에 서 있다'라는 주제의 신년특강에서 이처럼 말했다.

조 사장은 "'1%를 향한 99%의 분노'라는 표어로 대변됐던 월가 시위 등에서 볼 수 있듯 신자유주의적 탐욕으로는 기업을 끌고 갈 수 없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서는 혁신과 소통이 필수"라며 "형식주의 및 권위주의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우물이 마르기 전에 또 다른 우물을 개발해야 한다"는 말로 조직의 빠른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산업간 융복합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해 투자를 늘리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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