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주가 4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김민수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난 4분기에 별도기준 매출액 8조1144억원, 영업이익 4056억원 수준을 달성했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41.4%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원료투입원가 하락대비 제품 출하가격 하락 폭이 컸고, 열연 및 후판 등의 출하량이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상반기 철강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자동차강판 이익 기여도가 50%를 넘는 등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며 “4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실적이 개선이 예상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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