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사장 ‘올해 대변화의 원년’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를 ‘대변화의 실질적 원년’으로 선언했다. 고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제조 중심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EPCIC(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업체로 대변신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그 변화의 실질적 원년이자 향후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주 목표를 채웠을 뿐 아니라 30% 초과 달성해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되찾는 기쁨을 누렸다”며 “새해에는 지난해 이상의 치열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해가 되자”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세계 경제상황은 계속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아직 우리도 해결해야 할 많은 이슈들이 남아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을 ‘EPCIC 분야별 핵심역량 강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신뢰와 열정의 실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고 사장은 “다시 한 번 강조 하고 싶은 것은 안전"이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자중자애’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무재해 작업장을 기필코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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