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위기탈출의 화두…‘선진화,효율화’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2013년 뱀띠 해가 밝았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저성장 저금리 지속,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등 보험업계는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새해를 맞은 보험사 CEO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에 <파이낸셜투데이>는 국내 보험사 CEO들의 신년사를 통해 각 보험사들의 핵심 경영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
경영효율 고도화를 통한 최고 경영성과 창출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4년동안 연속으로 ‘지속가능 경영지수’ 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는 점과 국내 최초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된 사실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올해 역시 보험산업의 위축과 리스크 관리 강화 정책 등 각종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며 비효율과 허상을 제거한 ‘효율경영’과 ‘실상경영’을 추구함으로써 탈 불황기에 대비한 체질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 효율 고도화를 통한 최고 경영성과 창출’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올해의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먼저 ‘수익성 중심의 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최근 손보업계의 자산운용 수익률 악화와 손해율 증가에 따라 수익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 보장성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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