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충격 완화…여러 차종 일관적 인하 처음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를 비롯 중대형 5개 차종 10개 세부 모델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가 단행된 모델은 쏘나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베라크루즈 모델이다.

현대차가 여러 차종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하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돌파할 타개책의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31일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 가격인하는 사양의 가감 없이, 기존 모델의 사양 그대로 가격만 인하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대표적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의 2.0 모던 모델은 기존 2,650만원에서 2,628만원으로 22만원 인하됐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스페셜’ 가격도 5,524만원에서 5,424만원으로 100만원 낮아졌다.

싼타페는 2.0·2.2모델의 익스클루시브 모델 가격이 각각 90만원, 94만원 인하됐다.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S, 3.8 GT-R 과 베라크루즈 3.0 VXL 가격도 각각 30만원, 80만원, 90만원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일부 모델은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지난해 가격에 비해 24만원에서 73만원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 편의사양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최상위 모델까지 합리적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취향과 환경에 따라 차량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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