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동, 과천시 주암동 등 총 9000명 수용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강남보금자리지구에 이어 서초보금자리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초보금자리 A2블록 1082가구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입주지정기간은 내년 2월 20일까지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9㎡ 332가구 ▲74㎡ 228가구 ▲84㎡ 52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1082호 가운데 59%인 638호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에 특별공급으로, 41%인 444호가 12~27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에게 일반 공급됐다.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과천시 주암동 일원 36만㎡, 약 10만평 규모에 3304가구 9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서초보금자리지구는 컨셉을 아름다운 산, 싱그러운 바람, 맑은 물이 어우러진 생태순환단지인 '에코그린파크시티(Eco Green Park City)'로 정했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코스트코, 예술의 전당, 경마공원 등의 편의·문화시설과 현대·기아차본사, 코트라, LG전자 서초R&D캠퍼스 등 주요 업무․연구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잇다.

LH 측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변시세의 50%수준으로 공급해 본 청약 당시 평균 7: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지는 양재IC,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예정) 및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2.3㎞), 3호선 양재역(4.2㎞),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2.8㎞) 등과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LH는 보금자리 주택의 원활한 입주지원을 위해 서초A2블록 단지 내에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잔금납부 안내, 입주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절차는 입주잔금 및 관리비 선수금 납부 후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증을 받고, 시공업체로부터 디지털키, 입주기념품 등을 수령 후 입주도우미의 세대방문 안내를 받아 입주하면 된다.

LH 강남사업본부 김상헌 본부장은 "명품주거 단지에 걸맞도록 사업본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입주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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