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고정관념 버리고 강점 적극 활용


[파이낸셜투데이=김미희 기자]"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불황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기회 모색과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비와 제품 개발비 등 미래성 비용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줘야 한다"며 "좋은 M&A가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해외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 탑10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국내외 4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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