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62개 소속회사 수가 1802개…전월대비 29개 감소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경제민주화의 약발이 통한 것일까. 지난 11월말 기준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대기업 62개사의 소속회사수가 1802개로 전월대비 29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말 기준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20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49개라고 발표했다.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유진그룹. 유진그룹은 계열사인 하이마트 지분 전체를 롯데쇼핑에 매각, 자산총액 2조4502억원으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다.

자산총액이 3조5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면 대기업집단에서 빠지게 되는데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대기업 집단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25개사도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롯데는 전자제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롯데하이마트의 지분을 취득하고 롯데하이마트의 3개 계열사를 편입해 총 4개사를 늘렸다.


삼성 또한 교육컨텐츠제공 세리시이오와 부동산업 삼성리얼에스테이트 2개회사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신세계 또한 자동차정류장업을 영위하는 센트럴시티의 지분을 취득하고 센트럴시티의 4개 계열사를 편입해 총 5개사를 늘렸다.

OCI, GS, 한진, 한화, 동부, 대림, 효성, 농협 등은 8개 기업집단에서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편 SK, LG, 한화 등 11개 기업집단은 49개사의 계열사를 제외시켰다.

SK는 석유정제업 지코스와 온라인정보제공 업체인 서비스인의 지분을 매각해 2개사 계열 제외했다.

LG는 트윈와인과 지오바인을 청산종결했으며 성철사, 스타리온, 오성사 등 19개사를 편입의제하고 19개사 모두를 친족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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