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전력케이블 수출…세계적 전력케이블 시공사로 인정받아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LS전선이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4억3,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 케이블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 규모로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전체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와 하룰섬 사이에 132㎸급 케이블을 왕복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총 길이는 약 200㎞이며, 100㎿의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LS전선은 라스라판 지역의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할룰섬 내 신규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연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시공 공사뿐만 아니라 자재 조달, 시운전 수행, 감리까지 모두 턴키로 수주해 생산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해저 전력케이블 시공사로서 능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국내외 중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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