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한국전력은 23일 오전 11시 삼성동 본사에서 해외자원개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SK에너지, LG상사, 삼성물산 등 주요 종합상사 CEO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은 중국·일본의 공격적 투자, 자원민족주의의 팽배, 경제위기로 인한 투자여건 악화 등 해외자원 개발의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자원가격 재상승 등 여러 여건을 감안시 향후 몇개월이 자원개발의 마지막 호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실수요자인 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상사간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자원개발사업은 대규모 투자비 소요, 장기간의 투자비 회수기간, 가격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높은 사업 리스크로 개별기업 단위의 독자 사업 참여가 쉽지 않은 바, 전력그룹사와 종합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자원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면 리스크 분산, 사업기회의 증가로 성공적인 해외자원개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측은 "이날 논의된 해외자원개발 협력방안이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전력그룹사-종합상사 자원개발 담당자간 정보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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