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용금액 1조원 육박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뱅킹 이용고객이 33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용금액만 9734억원에 달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지난 6월 말보다 298만명(9.9%) 늘어난 3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984만명으로 석 달 동안 무려 305만명(18.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330만건으로 3개월 전보다 9.9% 늘어났고, 이용건수는 7.1% 늘어난 97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1325만건, 8913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99.7%, 91.6%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이었지만 금액은 3% 수준에 불과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수는 8412만명으로 6월 말보다 2.5%(202만명) 증가했다. 개인과 법인 고객수는 각각 7939만명, 474만개로 전 분기말보다 각각 2.4%, 2.9% 증가했다.

3분기(6~9월)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4573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33조182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이용건수에서 80%를 차지하는 조회서비스는 4042만건으로 석 달 전보다 3.5%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531만건, 33조17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5%, 0.2% 늘었다. 대출서비스 신청건수는 1673건, 1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6.2%,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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