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도봉구 지역 경제 활성화 '예상'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서울 지하철 4호선이 당고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까지 연장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지구 간 14.5km 연장사업이 국가시행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확정·고시 됐으나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시행 주체와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4호선이 연장되면서 창동 차량기지는 진접지구 인근으로 이전된다.

구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 17만9578㎡에 '제2의 코엑스몰'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40~60층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텔, 백화점, 컨벤션 센터 등 대규모 업무 및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2013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착공, 2019년 완공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에 비해 문화·상업 인프라가 적었던 노원지역과 더 나아가 도봉구까지 경제활성화가 예상된다"며 "동북권의 업무 및 상업 중심지조성으로 지역균형발전뿐만 아니라 노원이 직장이 없는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가 넘치고 활력있는 경제도시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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