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한국감정원은 9월 월세가격이 지난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을 이사철이 도래해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결혼시즌 신혼부부 수요증가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변 중소형 월세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게 감정원 측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2%,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수도권은 계절적 수요증가로 월세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0.2%)은 이사철 수요와 가락시영APT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4%)와 인천(0.3%)은 서울 근교를 중심으로 서울지역의 전월세 수요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광역시는 정부기관 세종시 이전 영향으로 유성구 월세가격이 상승하며 대전(0.2%)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반면, 부산(-0.1%)과 광주(-0.1%)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월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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