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이 최근 3년 동안 514억원에 이르는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라임운용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는 ▲증권사 21곳 ▲은행 9곳이었다. 이들 금융사는 2017년에 94억원, 2018년에 169억원, 지난해에는 251억원의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판매 금융사 중 지난 3년간 라임운용 펀드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신한금융투자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7년엔 42억원, 2018년엔 64억원, 지난해에 29억원을 판매하면서 총 135억원의 판매 수수료를 달성했다. 21곳 금융사 중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긴 것이다.

그 밖에도 지난 3년 동안 ▲우리은행 88억원 ▲하나은행 47억원 ▲대신증권 47억원 ▲신한은행 46억원 ▲삼성증권 17억원 ▲신영증권 17억원 ▲NH농협은행 16억원 ▲NH투자증권 16억원 ▲KB증권 14억원 ▲한국투자증권 14억원 ▲부산은행 10억원 순으로 판매 수수료를 거둬들였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산업은행,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한양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18곳은 10억원 이하로 판매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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