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 유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공식사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4개 주요계열사 이사회가 겹쳐 현대제철 이사회에서는 저조한 출석률을 보이는 등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건으로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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