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핸드폰이 폭발했다는 주장 나와
삼성전자 관계자 “외부 충격으로 발화, 내부 문제 있어 발생한 것 아냐”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내놓은 ‘갤러시 S10e’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내놓은 ‘갤러시 S10e’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객은 3도 화상까지 입었지만 치료비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삼성 ‘갤럭시 S10e’ 폭발 3도 화상 있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19년 4월 24일 ‘갤럭시 S10e’를 구입했다”며 “2020년 1월 넷째 주께 소리가 들리지 않아 수리를 받았다. 하지만 2주 후인 2020년 2월 7일 거래처와 미팅 중 패딩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작성자는 3도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 서비스센터 팀장은 작성자에게 “불충분 증거로 단순 고객 과실이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 서비스센터 측은 “핸드폰 뒷부분에서 발화가 된 이유는 그쪽에 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라며 작성자에게 핸드폰 X-RAY 사진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작성자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아무런 이유를 입증하지 않고 ‘고객 과실’이다고만 한다”며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삼성 서비스센터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작성자는 “저는 여전히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업무 및 신체 등 피해를 많이 받았다”며 “상식적으로만 보상이 된다면 넘어갈 상황이었지만, 삼성 측에서 이렇게 나와 굉장히 억울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 충격에 의해 발화가 된 것이다. 제품 내부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내놓은 ‘갤러시 S10e’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파이낸셜투데이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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