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베스파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5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57.4%, 영업이익은 112.9% 성장한 수치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1005억원, 영업손실은 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관해 베스파는 신작 개발을 위한 R&D 인력을 충원하며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표작 ‘킹스레이드’가 소울웨폰 업데이트 및 K-POP 걸그룹 ‘드림캐쳐’ 콜라보레이션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호평은 지난해 4분기 일본 시장 10위권 기록 및 상위권 순위 유지, 미국과 유럽 지역 게임 순위 역주행으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에 올해에도 새로운 게임 시나리오 및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스파는 올해 국내 중소개발사 게임 중 유일하게 일본 시장에서 롱런하고 있는 킹스레이드 IP 가치 확장을 위해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트랜스 브랜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킹스레이드를 제외한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고, 일본 자회사 HIVE를 통해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등 외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베스파 관계자는 “2020년은 세계 주요 시장에 게임 장르를 다양화하여 출시하는 등 글로벌 개발사로 한층 더 발돋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개발 중인 신작들은 모두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업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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