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켓베이

팀플러스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글로벌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MA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2차 티켓 시장 거래규모는 약 92억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하며 2025년 거래규모는 292억달러(한화 약 34조원)가 될 전망이다. MA리서치는 2025년까지 연 평균 18%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권 2차 티켓 시장의 성장률은 연 평균 21%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픈된 티켓베이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거주 외국인 이용자도 국내외서 개최되는 K-POP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이벤트 티켓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파트너십 관계인 DHL 국제 택배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2~3일 내 빠르게 티켓 배송이 가능하다.

글로벌 2차 티켓 시장은 2000년도부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해왔다. 최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티켓베이가 런칭했다.

티켓베이는 외국인 고객 수요 창출을 위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전략적 기회와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아시아 지역 마케팅에 돌입한다. K-POP을 필두로 2차 티켓 시장의 공유를 통해 아시아권 문화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티켓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송지훈 팀플러스 홍보팀장은 “글로벌 서비스 오픈후 국가별 거래량은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대만, 중국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그 외 미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대륙에 걸쳐 외국인 이용자들이 티켓베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로 수익모델 다각화와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K-POP 산업을 견인하는 티켓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이용자 누구나 티켓베이를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켓베이는 지난해 누적 회원수 18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금액은 400억원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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