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호텔롯데와 롯데건설 등기임원직에서도 내려온 신동빈 회장
사법리스크·겸직 논란 등의 해소 위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에 오른 지 20년 만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내달 22일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지속적으로 지적받았던 겸직 과다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향후 상장을 앞두고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함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신 회장은 그동안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 회장의 사임계는 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건설의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한편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전이고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기에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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