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브티콘(Give-ticon)’ 상품을 10번째로 출시해 기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브티콘은 이용자가 이모티콘을 구매 시 구매금액의 일부를 카카오가 기부하는 모바일 후원 상품으로, 2016년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다수의 작가들과 의미 있는 주제와 컨셉을 바탕으로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기브티콘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 등으로 활동중인 윤지회 작가의 ‘엄마와 반지’다. 생존율 7%에 불과한 위암4기로 투병중인 윤 작가는 SNS에서 글과 그림으로 엮어낸 투병 일기 ‘사기병’을 연재중이다.

특히 윤 작가는 수술과 회복,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과정들을 희망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기브티콘 역시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경쾌하고 따뜻한 색채감을 24종의 이모티콘에 담아냈다.

‘엄마와 반지’ 기브티콘은 구매 1건당 일부 금액을 카카오와 작가가 함께 기부금으로 조성하게 되며, 후원금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치료 및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3월 23일까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병마와의 싸움 속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브티콘에 담아 윤 작가와 뜻 깊은 협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브티콘과 같은 이색적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손쉬운 방식으로 나눔을 경험하고, 모바일 후원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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