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야몬즈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겸 퍼블리셔 다야몬즈는 17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시리즈A를 통해 확보한 15억원까지 총 37억원의 운영 자금을 만 일년만에 마련한 셈이다.

앞서 다야몬즈는 지난해 2월 100억 밸류의 보통주로 2개 투자사로부터 15억을 투자 받았다. 2020년 2월에는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250억 밸류 전환사채(CB)로 17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다야몬즈는 1년 만에 150% 이상 기업 가치가 높아질 수 있었던 건 ‘울트라맨’ IP로 개발 중인 ‘ULTRAMAN: BE UL.TRA(이하 울트라맨:Be Ultra)’의 일본 서비스가 임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야몬즈는 아직 게임 출시 경험이 없지만 시리즈A부터 시리즈B까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갓오브하이스쿨’의 개발과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던 김동균 대표 및 핵심 개발 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야몬즈의 ‘울트라맨:Be Ultra’는 올해 3월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모든 국가에서 직접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확보한 투자금은 게임 마케팅과 차기 라인업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균 다야몬즈 대표는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겸 퍼블리셔가 투자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IP 게임의 성공 경험이 있는 개발 조직과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울트라맨’ IP를 확보한 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다야몬즈가 IP 게임의 명가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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