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부문 이끈 인물로 알려져
이사회 이달 중 개최 예정 

황성엽 현 신영증권 경영총괄 부사장. 사진=네이버

황성엽 현 신영증권 경영총괄 부사장이 차기 신영증권 사장 자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황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할 전망이다. 

신영증권 후임 사장에는 황성엽 부사장을 비롯한 서병기 부사장, 엄준흠 부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고 전해진다. 

황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채권부를 거쳐 부사장직인 투자은행(IB)부문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금의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 업계에서는 황 내정자가 특히 신영증권의 IB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지난해 특히 증권사 주요 수익원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이 부상하면서 IB 출신이 잇달아 증권사 사장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현 KB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모두 IB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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