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씨엘

㈜씨엘은 현대차-인천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시한 ‘인천e음’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심의 교통, 안전, 환경 문제 해결에 관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자체의 행정, 재정력을 접목해 새로운 모델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씨엘과 현대차컨소시엄이 준비중인 인천e음은 승객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경로가 생성되고 배차가 이뤄지는 수요응답형 버스인 I-MOD(아이모드)와 전동킥보드로 버스 정류소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I-ZET(아이제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씨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영종도 내에서 진행된 실증기간에 I-MOD(아이모드) 서비스 기술개발과 차량운영을 맡아 약 1만2045명의 시민(영종인구의 12%)이 28800건을 이용해 대중교통 대기시간(18분→13분) 및 이동시간(27분→16분)의 단축시간을 거둘 수 있었으며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씨엘과 현대차컨소시엄은 사업기간에 영종도에서 실증한 서비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 대중교통 취약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택시, 버스 업계와도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해 기존 교통수단인 전철과 버스, 택시 등을 연계한 사회 참여형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통합 결제 서비스다. 또한 ㈜씨엘과 현대차컨소시엄은 본사업 진행을 통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상점과 연계한 쿠폰, 할인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운송 업체들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박무열 씨엘 대표는 “씨엘은 2개월동안 실증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은 다중 모빌리티 등 신개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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