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본사 전경.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지난 13일 자사의 2019년 잠정 연결 매출 및 영업 이익을 공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잠정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36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5% 늘어난 33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720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라비티는 2016년 실적 흑자전환 이후 매출이 매년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매년 전년의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4분기 잠정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3Q 매출 775억5600만원, 영업이익 102억2600만원)한 것은 신규 게임 출시 및 ‘지스타 2019’ 참가로 인해 증가된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다양한 신규 게임을 국내외에 출시해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했고, 오는 25일에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선보인다. 국내에는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Transcendence’이라는 신 서버를 북미 지역에 런칭했으며, 2월에는 기존 서버(RO: Renewal server)를 재런칭했다. 아울러 국내에 먼저 선보인 방치형 RPG ‘라그나로크 H5’를 인도네시아 지역에 3월에 런칭 준비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2020년 하반기 출시할 방침이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잇는 대형 기대작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3분기 국내에 런칭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라그나로크의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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