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경향신문에 게재한 임미리 교수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형사 고발을 취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임미리 교수가 개인의 주장을 일반화시켜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쓴 것은 다분히 정치적 목적이 있는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겠으나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국민들의 건전한 상식에 맡길 문제”라며, “민주당이 정치를 잘해 선거에서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지 정치의 문제를 사법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이명박 정부의 김제동에 대한 방송 중도하차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국민의 공분을 불러 왔다”면서 “우리 편의 기준이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볼테르가 관용론에서 ‘나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나와 다른 주장을 할 자유는 목숨을 걸고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며 “우리와 다르더라도 포용하고 관용하는 통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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