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게임빌이 2019년 매출 1197억원, 영업손실 171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98억원, 영업손실은 46억원, 당기순손실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새로 매출 증대에 기여했고, ‘별이되어라!’ 등 기존 게임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지역 출시 확장 및 기존 게임 수익성 개선 등으로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꾸준히 구축해 온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북미·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해외매출 비중이 52%에 달하는 게임빌의 대표 IP다.

게임빌은 과거 북미 시장에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및 매출이 가장 높게 나왔던 만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전통적으로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장르가 인기있는 지역으로 시장 개척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빌은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프로젝트 카스 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게임빌이 자제 개발해 미국 내 매출 1위를 달성했던 IP ‘제노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게임 개발도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게임빌은 “올해 유명 IP기반의 성공 가능성 높은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서 단기적으로는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