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ICT 수출액은 6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
반도체 수출액, 12개월 만에 한 자릿 수 감소세로 전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의 하락세가 15개월째 지속된 가운데, 감소폭은 둔화돼 회복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ICT 수출액이 134억달러(한화 약 15조7865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입액은 88억2000만달러(한화 약 10조3672억원)로 45억8000만달러(한화 약 5조3966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ICT 수출은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3.3%↓)·디스플레이(21.3%↓)·휴대전화(28%↓)의 동반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낸드 플래시(36.9%↑) 및 시스템 반도체(16.2%↑) 수출 확대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돼, 수출액이 12개월 만에 한 자릿 수 감소세로 전환됐다.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이 소폭 상승(0.4%↑)했으나 수출 감소세는 지속(21.3%↓)됐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42.7%↑)는 SSD(133.8%↑)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70.9%↑) 수출 호조세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60억달러(한화 약 7조770억원), 베트남 24억8000만달러(한화 약 2조9251억 원), 미국 15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8164억원), 유럽 8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142억원), 일본 3억3000만달러(한화 약 3892억원)을 기록했다.

중소 및 중견기업 ICT 수출액은 32억8000만달러(한화 약 3조86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들었다.

ICT 수입은 반도체에서 37억7000만달러(한화 약 4조4467억원), 디스플레이 3억달러(한화 약 3538억원), 휴대전화 7억8000만달러(한화 약 9200억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 12억1000만달러(한화 약 1조4271억원) 등을 기록해 각각 1.5%, 18.3%, 17.2%, 3.8% 감소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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