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의 향후 10년 위해 4대 핵심가치와 3개의 전략방향 설정
김광수 회장 “내실 다지며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 추구할 것”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1일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농협금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그룹의 핵심가치와 전략방향이 논의됐다. 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내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에 따라 ▲농업금융분야 강점을 살린 ‘차별화(Differentiation)’ ▲세계화와 포용적 현지화를 강조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등의 4대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전략방향으로는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역량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 목표로는 ‘2025년까지 자산 6조원, 당기순이익 연 1600억원, 해외 네트워크 13개국 28개 달성’이 제시됐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은 자산 1조3565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 해외 네트워크 9개국 16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은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과도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2020년대(代)를 시작하는 한해로서 올해를 글로벌 사업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자”고 주문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에서 소임을 다 하고 있는 임직원들 노고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이 최우선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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