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K-IFRS 연결 기준 2019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17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 당기순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76억원,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216억원과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브시스터즈는 4분기 영업손실은 마케팅 집행 및 비경상적 비용 증가로 손실폭이 커졌으며, 당기순손실은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신작 출시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확충 및 영업 비용 증가로 인해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데브시스터즈는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지난달 정식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과 더불어 앱 마켓 순위 흐름을 안정적으로 도출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 지난해 4분기 18위였던 평균 매출 순위가 지난달 10위로 상승했고, 구글플레이 기준 37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최근 원스토어에 입점해 출시 하루 만에 무료 게임 베스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1월 중순 선보인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출시 직후 국내 앱 마켓 게임 인기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개발자회사 루비큐브의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사 버튼과 개발 중인 모바일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콘텐츠 제공, 유저 소통의 기회 확대 등 이용자 경험을 다각적으로 충족시키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신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