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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를 돕기위해 나선다.

삼성은 조업 중단과 부품 조달 등으로 애로를 겪는 협렵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이 지원에 참여한다.

삼성은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의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 대출로 지원하고 1조6000억원 규모의 이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 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한다. 협력회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에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중국 정부 지침과 중국 내 물류 및 통관 현황 등 현지 관련 정보와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위생과 방역, 확산방지 수칙 등을 담은 행동 가이드라인도 배포하기로 했다.

중국 진출 협력회사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등도 공급한다.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앞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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