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1000만위안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그룹(이하 스마일게이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사회가 보다 신속하게 피해를 회복 할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우한 시민들이 꼭 필요한 생필품이나 구호 물품들을 보다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2월 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대사에게 1000만위안(한화 약 17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국내 지원 활동도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들의 임시 생활시설이 위치한 충북 진천 및 충남 아산 지역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리 교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도서 및 건강용품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과 감염병 확산에 대한 수용시설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 및 방역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오랜 이웃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마일게이트가 지원해 주신 성금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피해지역의 중국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의 지원에 대단히 감사한다”고 밝혔다.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고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는 분들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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