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당선…“최초 수도권 출신 회장”

농협중앙회의 제24대 회장으로 이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후보가 31일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임시대의원회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177표(60.4%)를 얻으며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후보를 비롯해 강호동, 천호진, 임명택, 문병완, 김병국, 유남영, 여원구, 이주선, 최덕규 후보 등 10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자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유남영 후보를 두고 2차 투표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이성희 후보가 뽑히게 됐다.

이성희 당선인은 최초의 수도권 출신 농협중앙회장으로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한 바 있다. 앞으로 이성희 당선인은 4년 동안 ▲농업인 월급제 등 안정된 농가 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 혁명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농협 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 등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