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내부, 노동조합 설립 위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에 접촉 중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 움직임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 움직임이 한창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는 노동조합 설립을 위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햇음에도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직원은 “2018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부사장 승진 등 임원들의 인사 파티가 있었다”며 “특히 성과금 무지급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관련 인원 대다수가 승진했다”고 주장하며 노조 설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21일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3명, 전무 5명 등 26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노조 설립과 관련해 “노조 설립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영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