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월 30일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에 위치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광명시의원, 유관 기업 및 전문가, 입주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환경디자인과 환경콘텐츠는 ‘필(必)환경 시대’를 풀어나갈 핵심어”라며 “경기도는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한 환경의 산업적 가치를 높여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민 여러분께 차별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도내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연계한 문화콘텐츠 융·복합 창작·창업지원을 전담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콘텐츠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현재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 북부(의정부), 서부(시흥), 고양 등 다섯 곳에서 운영 중이다.

여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인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한 2개동, 2개층 총 1945㎡ 규모로, 교육과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함께 10개의 스타트업 입주공간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장비실, 상품 판매가 가능한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광명시 지역특화산업인 에코디자인 분야와 ICT, 제조업의 융·복합콘텐츠를 발굴하고, 업사이클·리사이클·친환경소재 등 유관 산업기반 및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년간 경기도가 공동운영 및 창업노하우를 전수한 뒤 광명시에 인계, 이후에는 광명시민체육관 부지 내 문화시설로 자리를 옮겨 자체 추진하게 된다. 도는 환경 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환경과 콘텐츠 융·복합 분야 산업의 기업 지원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4년 최초 개소 이후 누적 창업 1720건, 일자리창출 4722개, 스타트업 지원 3만6381건, 이용자 49만7654명을 비롯해 입주졸업 스타트업 66개사가 총 422억2000만원의 외부자금(VC, 펀드 등)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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