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의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Skybound Entertainment, 이하 스카이바운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카이바운드는 코믹스·TV·영화·도서·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을 아우르며 독창적인 흥행작을 제작해 왔다. ▲워킹데드(Walking Dead) ▲인빈서블(Invincible) ▲오블리비언 송(Oblivion Song) ▲슈퍼 다이노서(Super Dinosaur) 등의 IP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앞서 컴투스는 스카이바운드와 자사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해 서머너즈 워 내 150년 역사 및 세계관이 담긴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첫 서머너즈 워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Friends & Rivals)’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먼저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사업 제휴를 통해 스카이바운드의 글로벌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비즈니스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드라마로 제작된 ‘워킹데드’는 2010년 첫 방영 이후 미국 내 ‘좀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팬층을 확보하며 현재 시즌 10까지 방영되고 있다.
로버트 커크먼(Robert Kirkman) 워킹데드 제작자 겸 스카이바운드 의장, 데이비드 알퍼트(David Alpert) 대표이사, 존 골드먼(Jon Goldman) 공동 경영자 등 스카이바운드 경영진은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다양한 IP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스카이바운드와의 협업은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IP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바운드에 대한 이번 투자는 컴투스의 주도하에 해외 벤처 투자사인 ‘C 벤처스(C Ventures)’와 ‘써드 웨이브 디지털(Third Wave Digital)’이 함께 참여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