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반도체 부문
반도체 29%, 무선 28%, 가전 22% 성과급 지급
반도체 시황 악화로 연간 영업익 최저치 기록 영향으로 분석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삼성전자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간 경영 목표치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한다.

사업부별로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연봉의 38%를 지급한다. 무선사업부는 28%, 가전사업부는 22% 규모로 성과급이 확정됐다.

지난해 OPI 최대치인 50%를 받았던 반도체 사업부는 29%로 그 규모가 대폭 감소됐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감소하면서 OPI 지급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27조7700억원으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