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서 계약직원이 성추행을 당하고 이를 알리자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
안다르 신애련 대표 “성추행은 경찰 조사 중...부당해고는 사실과 달라”

요가복 판매·제조 업체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가 회사 내 성추행 피해자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성추행 논란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도 “(부당해고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서다”고 반박했다. 사진=신애련 대표 인스타그램

요가복 판매·제조 업체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가 회사 내 성추행 피해자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성추행 논란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도 “(부당해고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서다”고 반박했다.

28일 신 대표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사내 성추행 및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놨다.

앞서 안다르의 계약직 A씨는 지난해 9월 회식 자리에서 상사 B씨로부터 신체 접촉을 강요하는 지시를 수차례 받았지만 인사평가 등을 우려해 반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제주도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남자 직원 C씨가 강제로 문을 열고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이를 문제 삼자 인사팀장으로부터 계약해지통보서를 받았다. 안다르는 부당한 인사조치라고 주장한 A씨에게 “출근해도 PC가 없으니 업무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신 대표는 “성추행과 부당해고 의심의 사건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현재 몇몇 언론을 통해 성추행과 부당해고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고 올바른 대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숍 사건 발생 약 10일 후 여직원 A씨를 통해 회사에 사건이 보고되었고 이를 확인 직후 해당 남직원과 여직원을 바로 격리 조치했다”며 “현재 경찰에서는 양쪽 진술과 CCTV 조사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이 아닌 ‘방실침입’으로 확인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 징계조치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가지 안타까운 부분은 경찰서 진술 EKDTEL 27일 워크숍 사건 외 24일 술자리 성추행에 대해서는 전혀 진술되지 안항 당사에서도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며 “해당 부분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이 없었기에 별도의 보호 및 조치가 부족했고 도움을 드릴 수 없었기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만 부당해고 관련해서는, 당사는 신입 및 경력직에 대해 수습 기간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3개월간 업무수행 능력, 수행태도 등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방실침입’ 사건 전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전문성 및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당사는 사칙에 따라 평가에 근거하여 최종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향후 수사결과 등에 따라 당사는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요가복 판매·제조 업체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가 회사 내 성추행 피해자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성추행 논란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도 “(부당해고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서다”고 반박했다. 사진=신애련 대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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