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고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로이터,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5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부 65km 떨어진 칼라바사스에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LA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헬기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둘째 딸 지아나가 탑승해 있었고,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다. NBA 챔피언십 5번, 올스타 18번 등 NBA의 전설로 불렸다. NBA 통산 득점은 3만 3643점으로, NBA 역사상 4위다. 은퇴 후에는 ‘디어 바스킷볼’ 등 영화계에서 활동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끔찍한 뉴스”라고 애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비 브라이언트는 코트의 전설이었다”며 “(유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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