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15개 공항을 이용한 이용객 수는 1억6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 이용객 수는 1억5767만3444명으로 2018년보다 715만6133명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7025만3121명)과 비교해보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객 수는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아 이용객이 118만4736만명 감소했던 2008년을 마지막으로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15개 공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전체 이용객 중 절반 수준인 7116만9722명이 다녀갔다. 2위는 제주국제공항으로 지난해, 2018년보다 186만1089명 늘어난 3131만6394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2544만8416명이 다녀간 김포국제공항과 1693만1023명이 방문한 김해국제공항이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4시~5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 평균 1만2345명이 이 시간대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제주국제공항은 5시~6시에 가장 붐볐다. 이 시간에 일평균 6248명이 비행기를 탑승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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