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설 연휴 전 약 2주 동안 화폐 순 발행액이 5조59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71억원(약 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설 연휴 전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5조5953억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한국은행이 총 발행한 전체 금액에서 환수된 금액은 뺀 것이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5일) 보다 올해 연휴기간(4일)이 더 짧음에도, 25일 기업들의 급여일이 맞물리면서 설 보너스 지급·세뱃돈 수요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 화폐공급액이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설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일반인이 발권국 창구를 통해 화폐를 교환한 건수가 7090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동기(5908건)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올해 설 세뱃돈 수요가 이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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