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본사 전경. 사진=그라비티

창립 20주년을 맞은 그라비티가 2020년 신작 게임들의 특징을 ‘오리지널리티’와 ‘다양화’로 23일 정리했다. 라그나로크 IP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02년 게임 시장에 진출한 그라비티는 이후 지속해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2002년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같은 해 일본과 대만, 2003년에는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2005년 프랑스 및 중남미 25개국, 중동·아프리카 14개국에 진출했다.

2007년에는 러시아에 진출했고, 2016년부터는 대만 지역 서비스를 그라비티가 직접 실시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출시되고 말레이시아 지역에 재출시됐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재출시, 2019년 글로벌 재출시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019년 10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는 7000만여명에 달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2018년 한국에 출시한 뒤 2019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일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9년 10월 기준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00만건이 넘는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이런 성과의 원천을 라그나로크 IP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그라비티는 올해 라그나로크 IP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며 ‘다양화’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르 및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추구할 방침이다.

김진환 사업총괄 이사는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확장 및 게임별 차별화, 품질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9’에서 선보인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모바일게임 6종 중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그나로크 택틱스’와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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