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 3월 출시…22일 사전등록 시작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는 A3 스틸 얼라이브가 세계 최초”
4분기 공식 리그 출범 등 e스포츠로도 확장 예정

넷마블과 이데아게임즈 관계자들이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3: 스틸 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PD,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사진=변인호 기자

넷마블이 2020년 다시 한번 모바일 MMORPG 시장을 제패하겠다며 ‘A3: 스틸 얼라이브(A3: Still Alive)’로 출사표를 던졌다.

넷마블은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A3 스틸 얼라이브의 콘텐츠 및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2002년 PC 온라인 RPG로 출시됐던 넷마블의 자체 IP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넷마블과 개발사 이데아게임즈에 따르면 배틀로얄 장르와 모바일 MMORPG 장르가 융합된 것은 A3 스틸 얼라이브가 세계 최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전투 스타일에 따라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5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게임에 사용된 엔진은 유니티3D 엔진이다. 유저는 에스티아, 알데른 등 6개의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지역에서 다양한 장비 및 코스튬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선지자 ‘레디안’과 함께 모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저는 인공지능(AI)으로 고도화된 영혼의 파트너 ‘소울링커’와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던전 및 상황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지능형 총 3명의 소울링커를 배치할 수 있는데, 소울링커는 배치만 해도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너스를 제공한다.

배틀로얄 콘텐츠로는 크게 전 서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필드 중심 100대 100 대규모 전투 ‘암흑출몰’과 최대 30인이 참여할 수 있는 ‘30인 배틀로얄’ 등 2종이 마련됐다. 암흑출몰에서는 30인 배틀로얄과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전투에 반영된다. 유저는 암흑출몰 랭킹에 따라 소울링커를 소환할 수 있는 ‘소울스타’를 획득할 수 있다.

30인 배틀로얄은 개인전과 3인 팀전으로 나눠져 있다. 유저들은 캐릭터의 직업에 상관없이 근접·원거리·마법·버프에 특화된 11개의 무기 중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들 사이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안정적인 성장을 우선할지, 위험을 감수하고 경쟁자들을 처치해 빠르게 승리를 쟁취할지 선택해야 한다.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PD는 “A3 스틸 얼라이브에서는 ‘파킹’을 해놓고 멍하게 쳐다볼 필요 없이 배틀로얄을 플레이하면 된다”며 “동시에 두 가지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이 순환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를 이용한 e스포츠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분기 GM이 운영하는 주 단위 유저 참여형 온라인 대회와 유명 인플루언서가 주최하는 주 단위 인플루언서 리그가 펼쳐질 예정이다. 3분기에는 양질의 선수 유저풀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프라인 리그를 열고, 4분기에는 공식 리그를 출범해 정기 리그 운영을 통한 지속적 흥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 공식 브랜드사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10만골드 및 블루 다이아 등 게임 재화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S20, 갤럭시워치 등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2020년 내부적으로 ‘강한 넷마블’을 선포하고 그 첫 포문을 자체 IP인 ‘A3 스틸 얼라이브’로 열고자 한다”며 “저희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 장르와 배틀로얄을 접목한 융합 장르로 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A3 스틸 얼라이브의 탄탄한 게임성과 그간 넷마블이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를 총집결해 또 하나의 흥행작으로 굳건히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는 “저의 첫 작품이었던 ‘프로젝트 A3’로부터 17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A3를 선보이려고 한다. 넷마블의 퍼블리싱 노하우와 한 우물만 오래 파온 저희의 개발력을 집중해 새로운 히로인이 되겠다”며 “계급장 떼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30인 배틀로얄, 밤이 되면 찾아오는 전지역 프리 PK 암흑출몰, 학습하며 같이 성장하는 영혼의 동반자 소울링커까지 유저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대중적인 장르인 배틀로얄과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장르 MMORPG의 성공적인 장르 융합을 통해 MMORPG 시장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대하는 것이 A3 스틸 얼라이브의 목표”라며 “이미 게임에 커스텀 매칭 및 옵저버 시스템을 완비했다. e스포츠도 활성화하겠다. 이미 두 차례 ‘지스타’ 출품을 통해 1만여명의 유저분들에게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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