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가 협의회 활동을 1년 3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온라인투자연계업을 대표하는 법정협회 준비에 집중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마플협은 국내 P2P업체를 대표해 자율규제안을 제정하고 시정 건전성 제고 및 자정작용, 소비자 보호 강화에 대한 활동을 주도했다. 또한 P2P금융을 국내에 안착시키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8월 27일 시행을 앞두면서 새로운 법정협회 출범이 예고됨에 따라 마플협 활동도 마무리된다. 당초 마플협이 인기협 산하 협의체로 출범한 것도 새로운 법정협회 설립을 염두했기 때문이다.

마플협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김성준 렌딧 대표는 “이후 마플협에 참여했던 회사들은 법정협회 준비위원회와 함께 협회 준비 추진에 집중한다”며 “2020년은 P2P금융 법제화 원년인 만큼 각사 모두 법 시행 때가지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반을 기해 시장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플협 설치 및 온투법 법제화 과정의 조력자를 자처한 박성호 인기협 총장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은 새로운 혁신 산업을 명명하고 정의한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산업법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정부와 국회, 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P2P금융 법제화 과정이 앞으로 핀테크 산업은 물론 스타트업 규제 정책 전반에 좋은 롤모델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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