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이날 밤 병세 악화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 귀국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19일 “지난 밤 신 명예회장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만일에 대비해 가족들과 그룹 주요 임원진이 병원에 모여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부친인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보고 받고 긴급하게 귀국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건강 상태 악화로 지난 18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에 직계 가족을 포함해 그룹 주요 임원진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에 모였는 상황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영양 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전달인 11월에도 탈수 증상으로 보름 가량 입원했다. 업계에서는 신 명예회장이 100세를 앞둔 ‘고령’이기에 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는 99세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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