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시작된 임단협, 7개월 만에 마무리
각 지회 조합원 2만7000여명 참여, 59.4%의 찬성률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기아자동차 노조가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2차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17일 각 지회 조합원 2만70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9.4%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6차 본교셥에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기아차 노조원의 반대로 한 차례 부결됐다.

이번 2차 잠정의안에는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아차 노조의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20일 진행되며, ‘2020년 임금협상’은 이르면 오는 4월 중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