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이 16일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부터)빈대인 BNK부산은행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BNK그룹 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의 현지 BNK부산은행 및 BNK캐피탈 해외점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BNK금융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인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에 따라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대사는 러시아와 프랑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 국가에서 36년간 근무한 독립국가연합(CIS)국가 외교 전문가로 ‘2017 올해의 외교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을 위한 4대 핵심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중장기적 진출을 손꼽았다. 이어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쓰기 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며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 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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