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반 운용자산 13조원 규모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약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 “유럽 내 한국 투자자 위상 높일 것”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이 아그네스 나훔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4일 유럽 기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Access Capital Partners)’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아그네스 나훔(Agnès Nahum)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는 1998년에 설립된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로 현재 유럽 6개 도시(파리, 브뤼셀, 헬싱키, 런던, 뮌헨, 룩셈부르크) 오피스에 약 8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1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바이아웃(PE), 사모대출, 인프라 투자 총 3개 부문으로 펀드를 운용 중인 액세스캐피탈에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액세스캐피탈은 2008년 이래로 17개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고 현재 이 부문만 2조원 넘게 운용하고 있다.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의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나금융투자는 유럽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을 선별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발 빠르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굴지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협력해 양질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그네스 나훔 액세스캐피탈 파트너스 대표이사는 “한국 대체투자시장을 선도하는 하나금융투자와 체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가치 있는 유럽 인프라 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유럽 내 한국 투자자의 위상을 높이고 하나금융투자의 성공적인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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